'라디오쇼' 박명수, "사랑하는 사람의 애교? 간·쓸개 다 빼줄 것 같아" [종합]

'라디오쇼' 박명수, "사랑하는 사람의 애교?...
[OSEN=이승훈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애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OSEN=이승훈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애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고재근, 김보민에게 "상대방이 애교가 많은 게 좋냐"고 묻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고재근은 "애교는 무조건 있는게 좋다"면서도 "시도때도 없이 하는 건 좀 그렇다. 둘이 있을 떄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고재근, 김보민과 상황극을 통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남자친구에게 항상 애교를 부린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박명수는 "그만하라고!"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그는 "난 진짜 이렇게 한다"고 말했고, 김보민은 "그 반응 때문에 더 할 것 같다. 나라면 더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명수는 이내 "상황극이다 보니까 큰 소리 친 거지, 실제로 저렇게 말한 적은 없다. 여자친구가 애교를 부리면 얼마나 귀엽겠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면 당연한 거 아니냐"며 청취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어 박명수는 면접 전 갑자기 턱이 빠진 청취자의 사연을 읽은 후, 고재근과 김보민에게 "턱이 빠진 적 있냐"면서 "난 넋이 빠진 적은 있다. 몸 상태상 턱이나 어깨가 잘 빠지는 분들이 있다. 탈골이 잘 되는 사람이 있다. 워낙 긴장하면 순간 확 빠질 수 있다"며 공감했다.

김보민은 "입사 시험이나 오디션을 본 적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KBS 성우 시험을 그렇게 많이 보러 왔었다. 아마 7-8번 정도 봤을 것 같다. 하지만 다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지원자만 1000명이다. KBS는 남녀 각각 5명씩 뽑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명수는 "지금 더 잘되지 않았냐. 역시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 위안을 삼고 더 크게 노력하면 된다"고 응원했다.

박명수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에 도전한 고재근도 다독였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에 처음 나가봤는데 너무 떨리더라. 붙고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니까 엄청 떨었는데 나에게도 큰 경험이 됐다"는 고재근의 말에 "큰 교훈이 돼서 더 좋은 기회들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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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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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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