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 팔고 다이어+매디슨 동시 영입 노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5 09: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폴 포그바(27)를 팔고 새로운 전력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유로 2020 전에 포그바를 매각해 잭 그릴리쉬(25, 아스톤빌라), 제임스 매디슨(24, 레스터 시티),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등 대대적인 여름 이적 시장을 위한 자금에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포그바는 맨유와 결별할 마음을 굳혔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도 최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이탈리아는 포그바의 고향과 같다"면서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돌아가는 것을 꺼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유로 2020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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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오는 6월 유로 2020이 시작되기 전 포그바를 팔고 싶어한다. 유로 2020에서 프랑스 대표로 뛰게 될 포그바가 자칫 부상이라도 당할 경우 몸값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포그바의 몸값을 최소 1억 유로 이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또 맨유는 이번 여름 투어를 인도로 계획하고 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포그바가 이런 구단의 움직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우드워드 회장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에게 포그바 매각 자금을 새로운 미드필더 2명을 영입하는데 쓸 수 있으며 그 중 한 명은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다이어는 오는 2021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지만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토트넘은 더 늦기 전에 다이어를 팔아야 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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