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같은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실차 공개는 제네바 모터쇼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2.14 08: 20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의 디자인 일부를 공개했다. 콘셉트카이기는 하지만 그 동안 출시된 전기차와는 접근 자체가 달라 보인다. 그 동안의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변형된 형태로 인식됐다면 이번 콘셉트카 디자인은 완전히 독자적이다. 
현대차의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의 실차는 내달에 공개된다. 3월 개막하는 ‘2020 제네바 국제 모터쇼(이하 제네바 모터쇼,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가 그 무대다.
프로페시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한층 더 확장한 의미의 콘셉트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앞쪽에서 뒤쪽까지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곡선의 실루엣이 특징이다.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강조된 후면부는 마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매끈하게 빠진 항공기의 후미(後尾)처럼 속도감을 자아낸다.

‘프로페시’라는 이름은 현대차 EV 라인업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미래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붙여졌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이번에 선보일 ‘프로페시’ 콘셉트카는 유행을 따르지 않고, 세월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강조했다”며 “이번 콘셉트카의 독특한 디자인은 현대차 디자인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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