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드래곤X, 한화생명 꺾고 개막 3연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13 21: 40

한화생명이 2155일만에 꺼내든 트란다미디어 승부수도 드래곤X를 막지는 못했다. 드래곤X가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드래곤X는 1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케리야' 류민석과 '데프트' 김혁규가 각각 파이크와 이즈리얼로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3승째를 견인했다. 
한화생명이 1세트 트란다미어를 LCK무대에서 2155일만에 꺼내들었지만, 양상은 드래곤X 의도대로 흘러갔다. 퍼스트블러드의 제물이었던 '케리아' 류민석은 역으로 파이크로 봇의 꼬인 매듭을 스스로 풀면서 캐리 구도를 잡았다. 반면 한화생명은 트란다미어의 성장할 시간을 벌지 못하고 밀리면서 무너졌다. 

1세트를 압도했던 드래곤X는 2세트에서도 한화생명을 맹렬하게 몰아쳤다.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드래곤X는 오브젝트 경쟁에서도 계속 이득을 챙기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중앙 내각 타워 앞에서 한화생명의 저항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모데카이저의 분전으로 시간을 벌면서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드래곤X는 힘으로 상대를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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