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출신 이한결과 남도현이 듀엣 H&D로 뭉친 가운데 이들 앞에 꽃길이 활짝 펼쳐져 있다.
13일 OSEN 취재 결과 이한결과 남도현이 뭉친 H&D는 14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5일 MBC '쇼! 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엠넷 ‘프로듀스x101’ 출신이라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이 쉽지는 않지만 이한결과 남도현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해냈다. 엑스원 출신들 중 첫 지상파 3사 출연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덕분에 이한결과 남도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 삼매경에 빠져 있다. 13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렀는데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도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이들의 데뷔곡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은 앞서 열린 첫 번째 팬미팅 'Happy Day : Birthday'에서 선공개된 곡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담은 팬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더해진 이한결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남도현의 담백한 랩이 시너지 효과를 이룬다. 아낌없는 팬들의 사랑에 힘 입어 "계속 걸어갈게"라고 다짐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x101’에서 데뷔조에 들어 엑스원으로 멋지게 데뷔했다. 하지만 안준영 PD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엑스원은 데뷔 4개월 만인 지난달 해체를 선언했다.
남도현은 “죄송하다.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고, 엑스원으로서 함께 했던 소중한 경험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엑스원 멤버 형들과 많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 주셨던 원잇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한결은 "이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저희 엑스원 멤버들, 그리고 원잇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다"고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던 바다.
엑스원 해체의 아픔을 딛고 뭉친 두 사람은 팬송으로 거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팬들 역시 지상파 음악 방송 모든 무대에 설 이한결과 남도현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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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