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0’ 공개… 5G 단독모드 지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12 10: 04

 삼성전자가 신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과 함께 ‘갤럭시 S20’ ‘갤럭시 버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G, AI 및 IoT의 융합으로 형성될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를 맞이해 최신 전략 제품의 모델명을 ‘갤럭시 S20’로 정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1억 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Galaxy S20 Ultra)’,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Galaxy S20+)’, ‘갤럭시 S20(Galaxy S20)’ 등 총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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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0’는 세 모델 모두 최신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특히 더 빠른 네트워크 접속 시간과 데이터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 5G 표준인 단독모드(Standalone)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독모드는 기존 4G LTE와 5G 네트워크를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on Standalone mode)와 비교해 지연시간이 거의 0초에 가깝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 S20’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AI를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디테일까지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혁신적인 폴디드 렌즈를 적용해 10배 줌으로 촬영을 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Space Zoom)’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0’는 구글과 협력해 풀 HD급 ‘구글 듀오’ 영상 통화를 지원한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도 보다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럭시 S20’는 삼성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와 더불어 보안 프로세서를 추가로 탑재해 더욱 안전하게 데이터와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도 공개했다. 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갤럭시 버즈+’는 트위터와 우퍼를 나눈 다이내믹 2-Way 스피커로 더욱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주며,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는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도 지원한다.
‘갤럭시 S20’은 오는 3월 6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3개 모델의 사전 판매를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고, 3월 6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S20 5G’는 128GB 모델로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Cloud White), 클라우드 핑크(Cloud Pink)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4만 8500원이다.
‘갤럭시 S20+ 5G’ ‘갤럭시 S20 울트라 5G’는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S20+ 5G’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 색상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35만 3000원이다. ‘갤럭시 S20 울트라 5G’는 코스믹 그레이, 코스믹 블랙 색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59만 5000원이다. ‘갤럭시 버즈+’는 블랙, 화이트, 블루 색상으로 오는 14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17만 9300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다”며 “‘갤럭시 S20'는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AI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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