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 채태인·윤석민·김세현, SK가 기대하는 '베테랑 부활' [오!쎈 플로리다]

[OSEN=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SK로 이적한 채태인이 한 지인을 보며 깜짝 놀라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절박함' 채태인·윤석민·김세현, SK가 기대하는...
[OSEN=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굳이 말을 안 해도 절박할 것이다”.


[OSEN=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굳이 말을 안 해도 절박할 것이다”.

SK는 지난 시즌 후 3명의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했다. KT와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윤석민(35)을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에서 내야수 채태인(38)과 투수 김세현(33)을 지명했다. 세 선수 모두 넥센(현 키움) 시절 염경엽 SK 감독과 함께했던 인연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세 선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픔을 겪었고, 절박할 것이다. 야구를 할만큼 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다”고 기대를 표했다.

채태인과 윤석민은 지난해 타격에 어려움을 겪은 SK 타선에 힘을 더해줄 카드. 염 감독은 “남태혁과 김성민은 아직 2군에서 성장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적어도 2군을 압도해야 1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1군에 올라오면 팀도 선수도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더 단단히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해 채태인과 윤석민을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OSEN=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SK 윤석민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유망주들의 성장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긴 시즌을 치르면 오르내림이 있기 마련. 중심타자들의 부상, 컨디션 난조 때 경험 많은 채태인과 윤석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염 감독은 “로맥이나 최정은 안 맞을 때도 팀 사정상 쉬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가야 했다. 안 좋을 때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이 부분을 채태인과 윤석민이 커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투수 김세현도 마찬가지. 염 감독은 “불펜에 경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서진용, 하재훈, 정영일 그리고 1년 경험한 박민호까지 4명뿐이다. 김세현이 들어가면 불펜의 뎁스가 좋아질 것으로 봤다. 김택형, 이재관, 이원준, 백승건 등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들의 조화를 이루려 한다”고 밝혔다.

관건은 지난해 하향세가 뚜렷했던 세 선수가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 30대 중후반 나이를 생각하면 쉽지 않지만 적재적소 활용한다면 쓰임새는 충분하다. 염 감독은 “매카닉 쪽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수정을 하면서 아주 좋은 상태”라며 “생각의 변화가 가장 큰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채태인은 2016년 삼성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뒤 건재를 뽐냈다. 윤석민도 2014년 넥센 이적 후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세현은 2016년 넥센에서 구원왕에 올랐다. 당시 넥센 사령탑이었던 염 감독이 이 선수들의 좋았을 때 모습을 잘 안다. 4년이 흘러 SK에서 다시 만난 베테랑 3인방이 동반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OSEN=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세현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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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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