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오재원(35)이 무릎 통증으로 캠프 도중 귀국했다.
두산 관계자는 11일 "오재원이 왼 무릎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해 98경기 나와 타율 1할6푼4리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1년을 보냈다.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오재원은 두산과 3년 총액 19억원의 계약을 맺고 지난달 30일 두산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아쉬웠던 1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즌을 맞으면서 오재원은 출국 전 "야구를 하면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다만 또다른 실수를 안하도록 노력했다. 특별한 목표보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훈련 도중 왼 무릎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일단 1차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한 채 일단 한국으로 들어와 검사를 받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진단 결과에 따라 향후 스케줄을 정할 계획"이라며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