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젤위거, 봉준호 감독이 트로피 4개 들이밀자 "이게 다예요?" 농담[Oh!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11 10: 19

 배우 르네 젤위거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주디’(감독 루퍼트 굴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돌비극장에서 열린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감독 봉준호, 2019)은 작품상, 감독상, 국제 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르네 젤위거는 ‘주디’로 연기력을 과시해 여우 주연상을 차지했다.

두 승자는 무대 뒤에서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며 농담을 나눴다는 전언이다. 
르네 젤위거는 봉 감독에게 “우리 또 만났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받은 4개의 트로피들을 르네 젤위거가 있는 쪽으로 장난스럽게 들이밀었다.
이에 르네 젤위거는 “그만해요”라고 말하며 웃은 뒤 “이게 다예요?”라고 되물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봉준호 감독은 “너무 많이 받았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되받아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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