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마크 러팔로, 드라마 '기생충' 출연하나.."송강호 역할일 듯"[Oh!llywood]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11 08: 04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드라마 ‘기생충’ 출연 물망에 올랐다.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10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오스카 후보에 3번 올랐던 마크 러팔로가 HBO가 제작하는 드라마 ‘기생충’ 출연 물망에 올랐다. 아직 개발 과정이고 공식적인 캐스팅이나 완성된 대본은 없지만 주인공 중 한 명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생충’은 앙상블 작품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두드러진 주연은 없지만 하층민 가장을 연기한 송강호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마크 러팔로도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마크 러팔로에게 손을 내밀었고,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출연을 성사시키는데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HBO 측은 “영화 ‘기생충’에서 영감을 얻은 HBO 한정 시리즈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어떤 캐틱터나 캐스팅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기생충’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등을 만든 미국 HBO를 통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으로, 영화 ‘빅쇼트’와 ‘바이스’를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이 참여해 봉준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이에 대해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아직 한국에서 제작될지, 영어로 제작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고, 곧 애덤 맥케이와 만나서 셋업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지금은 많은 것들이 열려 있다”라며, “TV시리즈는 영화의 확장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4관왕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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