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OSEN+] 왜 오디세이 퍼터일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2.10 09: 02

 골프에서 퍼터에 얽힌 속설들은 너무나 많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말은 세속적이지만 필드에선 그릇됨이 없고, ‘드라이버도 한 타, 퍼터도 한 타’라는 말은 프로들의 세계에서도 통하는 진리다.
가장 최종적이면서도 예민한 장비인 퍼터는 마지막에 웃는 자와 우는 자를 가름하는 결정적 도구다. 희비의 최종병기인 퍼터를 이야기하면서 이 브랜드를 빼놓을 수는 없다.
바로 오디세이다. 거대 글로벌 골프용품사인 캘러웨이가 1997년 인수한 브랜드이지만, 오디세이는 여전히 오디세이다. 워낙 인지도가 높아 굳이 ‘캘러웨이 퍼터’로 귀속시킬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 라스베가스 모델.

1990년 탄생한 오디세이 퍼터는 글로벌 NO.1 퍼터 브랜드 답게 가장 많이 만들고 가장 많이 팔리는 퍼터다. 가장 많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퍼터 유행도 선도하고 있다. 필 미켈슨, 박인비 등 현역 스타골퍼들이 애용하고 있는 퍼터로도 유명하다.
오디세이는 초급자부터 투어프로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퍼터를 생산하며 가격도 합리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디세이의 오웍스 퍼터는 2017년 높은 투어 사용률(KPGA 48.13%, KLPGA 52.35%)과 우승률(KLPGA 70.4%)을 기록했으며, 이전 모델 대비 65% 증가한 판매율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2018, 2019 시즌에는 KLPGA와 KPGA 양대 투어에서 퍼터 부문 사용률 1위에 올랐다.
박인비.
오디세이가 시장 점유율, 사용률, 우승률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캘러웨이골프의 끊임없는 제품혁신과 R&D투자다. 오디세이의 혁신 행보는 2019년에도 멈추지 않았다. 강력한 새 제품들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캘러웨이는 2019년 2월 일관된 스트로크를 제공하는 오디세이 ‘스트로크 랩(Stroke Lab)’ 퍼터를 출시했다. 최근의 퍼터 트렌드는 그립의 무게는 가벼워지고 있는 반면, 헤드와 클럽의 무게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스윙 웨이트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트렌드는 무거워진 헤드로 인해 퍼터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부작용도 불렀다. 퍼팅 스트로크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오류였다.
캘러웨이골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다. 오디세이 만의 샤프트 기술로 퍼터의 무게 배분을 재배치했다.
오디세이 스트로크 랩 퍼터.
‘스트로크 랩’ 퍼터의 샤프트는 그라파이트와 스틸을 결합한 혁신적인 멀티 소재를 사용해 무게가 75g에 불과하다. 기존의 스틸 샤프트보다 40g이나 가볍다. 샤프트 다이어트로 찾은 여유 무게 40g은 헤드와 그립에 각각 10g, 30g씩 재배치했다. 그 결과 두 가지 소득이 있었다. 퍼터 전체의 무게는 유지하면서 최근의 트렌드를 따랐고, 퍼터 전체의 밸런스까지 잡아냈다.
달라진 무게 배분 덕분에 골퍼들은 스트로크 시 높은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백스윙 길이, 임팩트 시 페이스 앵글, 임팩트와 템포에서의 헤드 스피드가 한결 안정됐다. 이는 곧바로 높은 퍼팅 성공률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2019년 9월에는 2019년형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 3종(라스베가스, 팜 비치, 아젤레아)도 출시했다. 베테랑 디자이너 션 툴롱의 장인정신으로 탄생한 제품이며, 각 모델마다 특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는 아름다운 장인 정신과 매력적인 외관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3종 모델 역시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모크 차콜 피니시를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100c@osen.co.kr 
* 이 콘텐츠는 ‘월간 OSEN+’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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