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최고점 경신' 차준환, 4대륙 피겨 5위...日 하뉴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09 22: 40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9, 고려대 입학예정)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5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78, 예술점수(PCS) 86.28로 175.0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90.37점을 더한 차준환은 총점 265.43점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비록 단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처음 출전한 지난해 대회 성적(6위)보다 한 계단 올랐고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한민국, 차준환이 남자 싱글 프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rumi@osen.co.kr

우승은 2014 소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승, 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던 하뉴 유즈루(일본)가 차지했다. 299.42점을 기록한 하뉴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파이널, 4대륙선수권을 석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나온 피겨 그랜드슬램이다.
대회를 마치고 일본 하뉴 유즈루가 차준환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한편 2위는 제이슨 브라운(미국, 274.82점), 3위는 가기야마 유마(일본, 270.61점)가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이시형(고려대)이 14위(203.5점), 이준형(경기 일반)이 16위(198.95점)에 자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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