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득점' 득점왕 라렌 시즌최악의 부진, 하지만 정희재-서민수 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2.09 18: 23

득점왕 캐디 라렌이 부진했지만 정희재와 서민수가 있었다. 
창원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69-68로 잡았다. LG(16승 24패)는 9위를 유지했다. 
득점선두 라렌만 믿고 간다는 LG는 ‘라렌 세이커스’라는 오명이 붙었다. 라렌 외에 국내선수 중에 딱히 득점원이 없다는 의미다. 이날 라렌은 라건아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야투율 17%, 6득점에 그쳤다. 

지난 SK전 LG는 1쿼터 6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이었다. LG는 이날도 1쿼터 7득점으로 부진했다. LG는 한 때 21점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해결사는 서민수와 정희재였다. 특히 4쿼터 정희재(12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와 서민수(13점, 6리바운드, 3점슛 2개)는 13점을 합작하며 LG의 대추격을 이끌었다. 유병훈과 양우섭까지 10점씩 보태면서 LG는 막판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KCC는 막판 이대성(11점, 3어시스트)이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것이 패착이었다. 라건아(17점, 7리바운드)와 이정현(15점)이 선전했지만 동료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정희재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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