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의혹 징계 경력' 안바울, 파리 그랜드 슬램 정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2.09 10: 53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안바울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0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6㎏급에 결승에서 김임환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김임환과 연장 승부 끝에 지도 3개를 따내며 반칙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안바울은 지난달 텔아브비 그랑프리 대회에 이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초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으로 대한유도회로부터 6개월 선수 자격정지를 받았던 안바울은 경기 감각 문제로 출전한 국제대회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텔아브비 그랑프리 대회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부활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올해 5월 기준으로 체급별 올림픽 랭킹 18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세계랭킹 20위인 안바울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IJF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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