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출발' 알칸타라, "까다로웠던 두산, 일원돼 기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2.09 10: 07

두산 베어스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라울 알칸타라(28)가 활약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기록했던 알칸타라는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알칸타라가 시장에 나오자 두산이 관심을 보였고,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호주 질롱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알칸타라는 "한국무대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기회를 준 두산에 감사하다"라며 "두산은 상대하기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팀이었다. 타자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났다. 이런 팀의 일원이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새 팀에서의 적응은 마쳤다. 알칸타라는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다. 선수들 간 그리고 팀내 규율이 엄격할 줄 알았다. 아니더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훈련을 하더라. 덕분에 나도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 다들 진심으로 환영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11승을 거뒀지만, 재계약이 불발된 만큼, 알칸타라는 올 시즌 한 단계 도약을 다짐했다. 그는 "두 자릿수 승수는 거뒀지만 작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결정구를 보완해 삼진 비율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나의 강점은 직구다. 감을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변화구 제구도 중요하다. 원하는 곳에 던지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알칸타라는 "첫 번째는 팀 우승, 두 번째는 작년 내 기록을 뛰어 넘는 것이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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