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 획득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09 09: 30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 32초 37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노아름(전북도청) 또한 2분 32초 554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시리즈 시즌 첫 번째 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서 열린 4대륙 대회에서 전 종목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최민정은 월드컵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OSEN=평창 이대선 기자]최민정이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뻐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최민정은 결승에 앞서 치러진 준결승에서 4명을 추월하는 엄청난 레이스를 펼쳤다. 결승에서도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아웃코스를 공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따르던 노아름도 한위퉁(중국)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김지유(성남시청)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재경기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1분 54초 9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빈(연세대) 또한 경기에 출전했으나 레이스 도중 프로스비르노파(러시아)와 부딪혀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결국 재경기가 치러진 끝에 김지유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1000m에 출전한 박지원(성남시청)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에서 1분 24초 997을 기록했다. 황대현(한국체대)은 1000m 준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추월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실격을 당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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