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 더블더블’ 리온 윌리엄스, 오카포 몫까지 다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2.08 18: 58

리온 윌리엄스(34, 현대모비스)가 혼자 에메카 오카포(38) 몫까지 다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88-80으로 눌렀다. 17승 22패의 8위 현대모비스는 3연패서 탈출했다. 3연패에 빠진 전자랜드(20승 20패)는 KT와 공동 5위로 추락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선수 오카포가 부상을 당해 한국을 떠난 상황. 급하게 대체선수를 구하고 있지만 아직 계약소식은 없다. 당분간 윌리엄스 혼자서 경기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와 트로이 길렌워터를 내세워 골밑에서 우세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윌리엄스는 믿음직했다. 윌리엄스는 4쿼터 막판 쐐기 3점포까지 터트리는 등 32점, 10리바운드, 3스틸, 1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4쿼터 윌리엄스가 4파울에 걸려 위기가 왔지만 우직하게 마지막까지 골밑을 사수했다. 
전자랜드는 길렌워터(19점, 6리바운드)와 할로웨이(17점, 11리바운드)가 36점, 17리바운드를 합작하고도 윌리엄스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일 LG와 대결한 뒤 국가대표 휴식기에 들어간다. 전준범이 돌아오지만 골밑은 여전히 윌리엄스 혼자 지켜야 할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스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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