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둘래요" 신종코로나 확산, 日풍속업계 골머리 [해외이슈]

[사진] 일본 도쿄의 가부키초.ⓒ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만둘래요" 신종코로나 확산, 日풍속업계 골머리...
[OSEN=이선호 기자] 일본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성 풍속점에 초비상이 걸렸다. 불특정 다수의...


[OSEN=이선호 기자] 일본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성 풍속점에 초비상이 걸렸다.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접대하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이들이 밀접접촉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성진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성 풍속 업소들이 성행하고 있다.

밀접접촉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나오는 분비물이 닿을 수 있는 거리, 통상 2m 이내에서 접촉한 경우에 해당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7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성 풍속업소에서 일하는 이들의 증언을 통해 불안한 분위기를 전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일을 그만두려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 번화가의 유흥 업소에 근무하는 한 대학생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는 뉴스를 볼 때마다 가게에 가는 것이 두렵다. 잘 아는 지명 손님은 괜찮지만 매일 여러 명의 초면 손님과 말을 나누는 등 밀접접촉의 연속이다. 마스크를 쓸 수도 없다. 국내 감염자가 퍼지면 가게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키스와 포옹 등 신체 접촉이 가능한 업종에 근무하는 여성들에게서 불안의 목소리가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한 명의 대학생은 "시급이 높아 1월부터 업소에서 근무했다. 직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일 뉴스에 오르기 시작했다. 모르는 사람과 키스 등을 하는 것은 꺼려져 가능한 하지 않고 있다. 다음 달 월급을 받으면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견형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여성들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 여성은 "우리는 성적 서비스를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솔직히 밀접접촉은 물론 점막접촉도 불가피하다. 나를 포함해 코로나 감염 확산에 따라 당분간 쉬거나 전직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닛칸스포츠'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업소를 찾는 이들에게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풍속 업계의 불황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 직원은 "2월에 접어들면서 손님이 줄었다. 원래 2월은 비수기이다. 바이러스 영향인지 단정 못하지만 빨리 확산세가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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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8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