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VS앰버 허드, 알고 보니 쌍방폭행? 이혼→가정폭력 할리우드 잔혹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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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VS앰버 허드, 알고 보니 쌍방폭행?...


[OSEN=연휘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이혼 소송과 조니 뎁의 가정 폭력 논란에 이어 앰버 허드의 폭행 녹취록으로 전 세계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의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한 뒤 비웃는 듯한 내용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앰버 허드의 조니 뎁 폭행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달 31일이 처음이다. 당시 데일리 메일은 녹취록을 먼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고 말했다.

특히 추가로 보도된 음성 파일에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당신이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고 말해봐라. 몇 명이나 그 말을 믿겠냐. 난 115파운드(52kg) 여자인데 '앰버 허드가 시작했다'고 말할 거냐"라고 비웃는 듯한 발언이 담겼다.

[사진=영화 스틸 컷] '럼 다이어리' 출연 당시 조니 뎁과 앰버 허드.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 촬영 중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23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조니 뎁이 앞서 14년 동안 사실혼 관계였던 프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갈라서며 앰버 허드와 열애를 인정해 불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15년 2월 결혼하며 정식 부부로 거듭났다. 하지만 불과 1년 여 뒤인 2016년 5월, 앰버 허드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심지어 그는 조니 뎁을 가정 폭력 혐의로 고소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는 조니 뎁이 휴대전화로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며 법원에 증거 사진을 제출했고, 접근 금지 명령까지 신청했다.

이와 관련 조니 뎁 측은 "앰버 허드가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고소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조니 뎁의 전 부인과 지인들은 법원에 "조니 뎁은 절대 여자를 때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앰버 허드 측은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응징하고 이혼을 장기화시키기 위해 반박하고 있다"고 맞섰다.

[사진=영화 스틸 컷]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쌍방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조니 뎁의 가정폭력 혐의 소송에서는 앰버 허드가 승소했다. 이에 같은 해 8월 양측은 이혼 합의에 이르렀다. 그 대가로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77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했다. 이로 인해 앰버 허드는 "돈 때문에 조니 뎁과 이혼했다"는 강한 비판과 여성 혐오적 발언에 시달리기도 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지급한 위자료 전액을 10년 동안 봉사한 LA 아동 병원에 기부하며 가정 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조니 뎁과 이혼은 돈을 위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반면 조니 뎁 역시 자신에 대해 '아내를 때린 배우'로 표현한 외신 칼럼니스트를 고소하며 억울함을 피력해왔다. 이처럼 양측이 가정 폭력을 둘러싸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던 터. 조니 뎁과 앰버 허드를 향한 전 세계 대중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앰버 허드의 쌍방 폭행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

다만 앰버 허드는 해당 사건을 보도한 데일리 메일 측에 조니 뎁에 대한 쌍방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조니 뎁 또한 별도의 입장, 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 등 법적 대응을 밝히지 않고 있다. 더욱이 녹취록과 음성 파일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더 큰 반발과 비판을 사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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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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