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신종 코로나 특효약 개발하면 1억 7천만원"..사례금 걸었다 [Oh! 차이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2.06 09: 37

중화권 스타 성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특효약을 개발하는 사람이나 단체에 우리돈 약 1억 7천만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지난 5일 다수의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4일 자신의 웨이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특효약 개발에 사례금 100만위안을 제시했다.
성룡은 "최근 전국민이 용감하고 굳건하게 전염병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국가가 어려울 때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의무다. 마스크와 방호복을 기부하고, 물자 공급로를 찾고, 전염 예방 지식을 보급하고 격려와 응원의 노래를 부르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전염병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국가를 번거롭게 하지 않는 선에서 모두 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에서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 레드카펫행사가 열렸다.<br /><br />성룡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br /><br />성룡은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를 들고 1년 만에 다시 한 번 내한을 결정, 각별한 한국사랑을 과시했다. <br /><br />한편 성룡이 주연을 맡은 ‘폴리스 스토리 2014’는 강력계 형사 종 반장(성룡 분)이 하나뿐인 딸(경첨 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적의 인질이 되어 범죄를 소탕하는 리얼 액션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한다./youngrae@osen.co.kr

이어 "역병과 싸워 이기는 것은 과학 기술과 떨어질 수 없다. 하루 빨리 특효약이 개발되어 병을 앓고 있는 동포들의 목숨을 구제해줬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나의 유치한 생각이긴 하지만 개인과 기관을 막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효약을 만들어낸다면 100만 위안(우리돈 약 1억 7천만 원)을 사례금으로 드리겠다"고 알렸다.
그는 "여러분들이 나를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것은 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고 평안한 일상을 누려야할 동포들이 질병으로 생이별을 겪는 것을 보고 싶지 않고, 번화해야 할 거리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따뜻한 봄과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싶고 우리 중국인들의 드높은 기세를 다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중국 연예계도 올스톱된 가운데 많은 스타들이 기부와 응원의 메시지로 뜻을 모으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성룡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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