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1월 비수기부터 '신기록' 행진...월 1,000대 첫 돌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2.05 17: 23

지난 해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 벽을 돌파한 볼보자동차가 새해 첫 달에도 의미 있는 기록 하나를 세웠다. 볼보차의 한국 진출 이후 첫 월 1,000대 돌파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1월 모두 1,100대를 팔았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발표한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5,492대, 비엠더블유(BMW)가 2,708대, 폭스바겐(Volkswagen)가 1,753대, 쉐보레(Chevrolet)가 1,474대를 등록시켰고, 그 다음이 볼보차로 1,100대를 적어냈다. 

볼보차가 월 1,000대 고지를 돌파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 S60.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달 765대를 팔았는데, 1월에는 약 44% 증가한 1,100대를 등록시켰다. 860대를 판 작년 1월과 대비해도 약 28%가 늘었다.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연간 판매량 1만 2,000대를 목표로 세웠는데, 첫 달부터 월 1,000대 벽을 100대나 더 넘기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모델별로 보면 XC60(237대), S60 (226대), S90(191대)이 삼각 편대를 이루며 달렸다. XC60은 일찌감치 없어서 못 파는 모델이었지만 S60이 XC60을 위협할 정도로 약진했다는 게 눈길을 끈다. S60의 약진으로 SUV의 중심이던 차종별 분포에도 변화가 생겼다. SUV(XC레인지)가 여전히 많은 47%를 차지했지만 세단(S레인지, 38%)과 크로스오버(CC레인지, 15%)도 고르게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볼보차까지가 1,000대 이상을 등록시켰고 그 뒤를 이어 포드(Ford) 808대, 아우디(Audi) 763대, 랜드로버(Land Rover) 542대, 미니(MINI) 525대, 렉서스(Lexus) 509대, 지프(Jeep) 450대, 토요타(Toyota) 420대, 혼다(Honda) 331대, 링컨(Lincoln) 152대, 푸조(Peugeot) 125대, 포르쉐(Porsche) 99대, 시트로엥(Citroen) 93대, 재규어(Jaguar) 78대, 마세라티(Maserati) 65대, 닛산(Nissan) 59대, 캐딜락(Cadillac) 48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18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5대, 벤틀리(Bentley) 12대, 인피니티(Infiniti) 1대의 성적을 남겼다. 
한때 프리미엄 브랜드로 꽤 탄탄한 기반을 닦고 있었던 인피니티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단 1대만 등록시키는 불명예를 안았다. 
1월 한달간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 7,640대로 집계 됐는데 이는 2019년 12월 대비 41.3%, 2019년 1월 대비 3.1% 감소한 수치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15대(56.8%), 디젤 6,324대(35.9%), 하이브리드 1,281대(7.3%), 전기 20대(0.1%) 순이었다. 1월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Arteon 2.0 TDI(1,189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71대), 쉐보레 Colorado(1,036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박은석 이사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함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세제감면 종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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