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NC, 첫 훈련 진행...이동욱 감독, "평등과 공정의 캠프" [애리조나 통신]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어수선한 NC, 첫 훈련 진행...이동욱 감독,...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진행했다.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진행했다.

NC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도착해 하루 휴식 후 31일 자율 훈련, 1일 첫 훈련으로 2020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이동욱 감독은 첫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에서 “작년에 우리가 여기서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으로 운동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여러분들이 잘 해서 가을야구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우리가 생각하는, 감독인 내가 생각하는 야구는 ‘평등’과 ‘공정’이다. ‘평등’은 야구장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는 말이다. ‘공정’은 여러분의 노력과 실력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이다. 실력이 있으면 뛰고, 실력이 없으면 뛸 수 없다. 올해는 공정을 바탕으로 팀과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으니 노력하고, 그 노력과 실력에 대해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 훈련은 웨이트가 필요한 야수들은 오전 8시부터, 얼리워크조는 8시 30분부터 훈련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팀 훈련은 오전 9시 5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3일 훈련-1일 휴식의 스케줄. 12시 이후 엑스트라 워크 야수조들이 훈련하고 투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젊은 선수들은 매 턴 1회 씩, 첫 훈련일 저녁 식사 후 한 시간 가량 야간 타격 훈련을 진행한다. 투수조 고참들은 자율적으로 훈련을 진행하지만 야수들은 주전-백업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아울러 NC는 첫 훈련에 랩소도(투구 추적 레이더 장비)와 블라스트(스윙 추적 장비)를 각 2대씩 운영했다. 데이터 장비들을 통해서 선수단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단은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CAMP 2에서는 선수단 대상으로 약 5회의 데이터 관련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각 파트별 코칭스태프 강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강의는 매 턴마다 1회씩 저녁시간을 활용해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NC는 최근 연봉협상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박민우가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 연봉 협상이 완료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고, 투수 김진성은 구단과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캠프 하루 만에 귀국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연봉 협상 대상자 67명 가운데 66명과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미계약 1명은 잔류군에서 훈련 중인 이민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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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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