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또 한 건' 카스테야노스, 4년 6400만 달러 '신시내티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28 05: 02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마지막 남은 고객, FA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28)가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카스테야노스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총액은 6400만 달러로 2020시즌 후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테야노스는 현재까지 FA 시장에 남은 마지막 대어급 선수였다. 올 겨울 게릿 콜(뉴욕 양키스),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 류현진(토론토) 등 고객들에게 대박 계약을 안겨준 보라스의 마지막 남은 FA로 거취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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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 승자는 신시내티였다. 올 겨울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4년 6400만 달러),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년 2100만 달러)를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선 신시내는 카스테야노스까지 데려와 약점인 공격력을 보강했다. 
지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우투우타 외야수 카스테야노스는 지난해 7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7시즌 통산 888경기 타율 2할7푼7리 930안타 120홈런 460타점 OPS .79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카스테야노스는 151경기 타율 2할8푼9리 27홈런 73타점 OPS .863으로 활약했다. 2017년 26개, 2018년 23개에 이어 3년 연속 20홈런 이상 터뜨린 중장거리 외야수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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