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를 위한 묵념’ KBL 경기장에서도 애도의 물결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1.27 17: 05

코비 브라이언트(41)의 안타까운 사망소식에 국내 농구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자신의 전용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13) 등 9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를 맞은 NBA에서 후배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샌안토니오, 보스턴 등 다수의 팀들이 코비를 추억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많은 팀들이 첫 두 번의 공격시간을 그대로 흘려 보냈다. 코비의 등번호 24번과 8번을 의미하는 추모행사였다. 

KBL에서도 각 구장에서 코비를 애도했다. DB 대 삼성전을 앞두고 원주에서도 경기시작 전 8초간 코비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코비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안타깝다. 97년에 MVP를 받고 언론사의 초청으로 LA에서 코비 경기를 본 적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가 아닌가.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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