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킨스의 격려..."코비가 자기 때문에 경기 취소 원할 것 같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27 14: 55

"앞으로 내 인생의 모토는 '코비면 어떻게 했을까'이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자신의 전용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13) 등 동승한 5명이 모두 숨을 거뒀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브라이언트는 은퇴 후에도 레이커스 홈경기에 가족들과 함께 종종 모습을 드러냈었다. 딸 지아나는 브라이언트의 뒤를 이어 학교 농구부에서 선수의 꿈을 키워가던 중이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브라이언트는 딸과 함께 농구 연습을 하기 위해 헬기를 사용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는 점이다.
1996년 NBA에 데뷔한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뛰면서 5회의 NBA 우승, 통산 3만 3643점(역대 4위), 올림픽 금메달 2회, 한 경기 81득점(역대 2위) 등 빛나는 경력을 이루었다
보스턴 셀틱스와 오클라호마 썬더 등에서 활약했던 퍼킨스는 자신의 SNS에 "앞으로 내 인생의 모토는 모든 일에서 '브라이언트라면 어떻게 했을까'이다"라고 그를 기렸다.
퍼킨스는 "브라이언트는 우리가 (자신의 죽음보다는) 딸 지아나에게 집중하고 추모하기를 원할 것이다. 또한 그는 우리가 차이를 넘어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경기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들에 대해 퍼킨스는 "브라이언트가 과연 (자신때문에)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길 원했을까? 그는 우리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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