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유망주 톱100 발표, ‘류현진 미래 파트너’ 피어슨 8위…프랑코 1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26 11: 06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2020시즌 유망주 랭킹 톱100을 발표했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간) 2020년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톱100을 공개했다. 유격수 유망주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가 전체 1위에 올랐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래 원투펀치 파트너가 기대되는 우완투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은 8위에 선정됐다.
최고 시속 104마일(167km)까지 나오는 강속구로 유명한 피어슨은 직구가 20-80스케일에서 만점인 80점을 받았다. 슬라이더도 60점을 받아 플러스급 구종으로 평가받았고, 커브 50점, 체인지업 55점, 컨트롤 55점으로 종합 점수는 65점을 얻었다. 65점은 꾸준히 올스타로 선정되는 2선발급 투수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를 의미한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피어슨은 전형적인 파워피쳐다. 또한 1-2선발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2018년 애리조나 가을 리그 올스타전에서 104마일을 던진 것으로 유명하지만 선발투수로 등판하면 보통 98-101마일(158-163km)을 뿌린다. 80마일 후반대 슬라이더는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1루쪽으로 휘어지는 움직임 덕분에 스트라이크 존 양쪽 사이드에서 모두 정말 효과적이다. 피어슨은 지난해 막 트리플A에 도달했지만 토론토의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어슨은 개빈 럭스(LA 다저스, 2위)와 함께 가장 크게 성장한 유망주로 꼽히기도 했다. MLB.com은 “작년 프리시즌 랭킹에서 럭스는 70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2위로 급상승했다. 피어슨은 76위에서 8위로 점프했다. 두 선수 모두 68계단이나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전체 1위 유망주로는 프랑코가 선정됐다. 프랑코는 타격에서 80점으로 만점을 받았다. 이어서 파워 60점, 주루 55점, 어깨 60점, 수비 50점을 받아 종합 70점으로 평가받았다. MLB.com은 “만약 뛰어난 타자를 만들기 위해 신체적인 요소와 기술들을 조합한다면 프랑코 같은 타자가 될 것”이라면서 “탬파베이는 그동안 어린 재능들을 천천히 육성해왔지만 올스타급 잠재력을 가진 프랑코는 예외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 유망주 랭킹 톱100 중 상위 10명을 살펴보면 1위 프랑코, 2위 럭스, 3위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4위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5위 맥킨지 고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6위 조 아델(LA 에인절스), 7위 캐이시 마이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 8위 피어슨, 9위 로이스 루이스(미네소타 트윈스), 10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이름을 올렸다.
톱100에 가장 많은 유망주가 포함된 팀은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총 6명(1위 프랑코, 15위 브렌든 맥케이, 45위 비달 브루한, 72위 재비어 에드워즈, 90위 셰인 바즈, 91위 브렌트 허니웰)의 유망주가 톱100에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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