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6차례 선발 등판…10승 131K" 선발 정착 예상 (ZiP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25 13: 26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메이저리그 첫 해 선발로 정착할 수 있을까.
미국 야구 통계 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를 활용해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2020년 시즌 성적을 내다봤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1100만 달러(약 128억원)에 계약을 맺은 김광현에 대해서는 27경기(26선발)에 나와 151⅓이닝을 던져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다고 예측했다. 탈삼진은 131개, 볼넷은 48개로 전망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SNS

계약 당시 김광현은 보직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모습과 시즌 초반 활약 여부에 따라서 선발, 불펜 여부가 정해질 예정이다. 김광현은 "어떤 자리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면서도 "선발로 뛰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ZiPS를 고안한 댄 짐보스키는 “김광현은 흥미로운 선수”라며 “그러나 아직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모습은 지금 시점에서는 추측에 불과하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팬그래프는 선발 경쟁자 중 한 명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대해서는 "선발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지만, 어깨 부상 등으로 지난해에는 구원 투수로만 등판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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