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부터 에릭센까지...伊, "호날두 효과" 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25 05: 21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스타급 선수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효과라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로멜루 루카쿠(27, 인터밀란)와 아론 램지(30, 유벤투스)가 이탈리아로 오고 며칠 안에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합류할 예정이라며 이는 호날두 이적 효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 호날두의 이적은 세계 축구를 놀라게 만들었고 이후 세리에 A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오면서 이탈리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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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지난해 2월에는 아스날에서 뛰던 램지가 유벤투스로 옮겼다. 또 첼시 빅터 모제스 임대 결정에 이어 토트넘 플레이 메이커 에릭센도 인터밀란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효과'는 이탈리아 언론인 잔루카 디 마지오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호날두의 영입은 유벤투스 구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리에 A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고 다른 톱 리그 선수들을 유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디 마지오는 "호날두가 도착한 이후 세리에 A는 개선됐다. 이제 선수들과 계약하는 것이 가능한 방식으로 바뀌었다. 2~4년 전만 해도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나 라리가(스페인), 분데스리가(독일)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호날두가 온 후 뭔가 바뀌었다. 우리는 다시 좋은 리그가 되기 시작했고 선수들은 이탈리아가 화려하고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는 이탈리아로 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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