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로어크-앤더슨 TOR 3인방, 선발진 안정+영건들 도울 것”(美 언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1.24 18: 02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류현진과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베테랑 선발 3인방을 향한 기대는 올해 토론토 시즌 전망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너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순위에서 토론토는 22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토론토의 오프시즌 영입 행보를 칭찬하면서 류현진을 비롯해 새롭게 영입된 선발 투수진의 역할을 기대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올해 오프시즌 팀에 알맞은 영입으로 젊은 선수들과 함께 보낼 완벽한 시즌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면서 “그들은 외부 시장에서 류현진, 로어크, 앤더슨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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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론토는 선발진이 안정되지 못하면서 여러 선수들이 등판했다. 확실한 에이스도, 중견급 선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들이 함께할 2020년 시즌은 토론토의 마운드 안팎을 달라지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 로어크, 앤더슨 트리오는 선발진 뎁스를 강화하고 안정시킬 것이다”면서 “또한 이들은 아직 불안정한 라인업의 젊은 선수들을 뒷받침 할 것이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로의 활약은 물론 어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는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현실적인 전력 열세도 덧붙였다. 매체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때 발전이 있을 것이다. 토론토의 약점은 하위 타선과 하위 선발진이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강자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험난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의미다. 약점을 보완하며 성공적인 오프시즌 행보에도 매체의 파워랭킹이 하위권인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콜업 됐을 때 하위 선발진에 대한 약점은 해결될 수 있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매체는 “유망주 피어슨이 차후에 콜업되면 해결이 될 것이지만, 토론토가 가진 약점은 현실적인 순위 경쟁에서 멀어지게 만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매체가 매긴 파워랭킹 1위의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에 대해 “2019년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콜이 선발진에 합류했다. 세계 최고의 투수와 계약하며 상위 선발진을 강화했고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2위는 LA 다저스. 매체는 “오프시즌에서 임팩트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했지만 허탕을 쳤다. 그러나 운 좋게도 이미 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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