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으로 깨어난 TOR 자신감, “전력 보강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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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영입으로 깨어난 TOR 자신감, “전력...
[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는 구성원 모두가 올해는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구단 프런트의...


[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는 구성원 모두가 올해는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구단 프런트의 어깨도 한껏 올라간 듯 하다. 유망주들을 다수 수집하고 성장시켜 팜시스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점. 현재 유망주 성장 기조가 단번에 바뀔 가능성은 없지만, 이번 오프시즌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력 강화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최근 지역 언론 ‘스포츠넷’의 팟캐스트 방송 ‘팀&시드’에 출연해 올해 오프시즌의 행보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구단의 방향을 설명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해 15년 만에 최저인 67승 시즌을 기록했다. 하지만 개편된 선발진과 젊은 야수들이 조화된 팀으로 2020년에는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팀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앳킨스 단장은 “지난해 어린 선수들을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키고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 때부터 기대감이 쌓였고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야마구치 슌을 영입했다”며 “이러한 선수들을 영입한 뒤 류현진을 데려왔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도 이길 수 있는 팀이 됐다고 생각했다. 류현진 같은 선수가 있어야 팬들도 더 큰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앳킨스 단장은 “팬들이 바라볼 수 있는 어느 지점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걸릴 것이다. 팬들은 ‘이것이 터닝포인트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다”며 팀 전체적인 잠재력이 깨어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매체는 “일부 유망주들은 리빌딩을 통해 좋아진 팜시스템 속에서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만약 토론토가 또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면 팜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영입이 팀 전체적인 동기부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유망주는 물론 프런트에서의 역할을 포괄한다.

일단 앳킨스 단장은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을 것이다”면서도 “중요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루트는 트레이드가 될 것이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다.

토론토는 올해 ‘베이스볼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상위 100위 안에 3명의 선수가 포함됐다(7위 네이트 피어슨, 29인 조던 그로산스, 61위 시미언 우즈-리차드슨), 현재 1군 라인업에도 블라디미르 게레러 주니어, 보 비셰트, 카반 비지어, 리스 맥과이어, 대니 잰슨 등 젊은 야수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무키 베츠, 놀란 아레나도,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이 트레이드 매물로 나와있는 오프시즌이었다. 린도어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 토론토다. 광폭 트레이드 행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는 유망주들을 트레이드 하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팜시스템을 가졌고 이런 능력을 통해서 팀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며 “만약 우리가 움직인다고 하면 우리의 팜시스템을 안좋은 방법으로 고갈시키진 않을 것이다”며 유망주들로 현명한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앳킨스 단장은 “우리 팀에 린도어나 아레나도, 베츠 같은 선수들을 추가할 방법이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전력 보강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그럴 능력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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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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