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트라오레 울버햄튼 콤비, 리버풀 725분 무실점 행진 종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24 08: 23

비록 패했지만 울버햄튼 콤비는 빛났다.
울버햄튼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34(8승10무6패)를 그대로 유지, 7위에 자리했다. 반면 승점 3을 보태 승점 67이 된 리버풀은 시즌 무패 행진(22승 1무)을 이어갔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 16승3무5패)와 격차도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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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콤비는 제 몫을 해냈다. 후반 6분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합작해냈기 때문이다. 
히메네스가 중원에서 공을 잡고 치고 들어가다 오른쪽에서 달리는 트라오레에게 공을 넘겼다. 그러자 트라오레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다시 히메네스가 헤더로 받아 마무리했다. 
히메네스의 이 골은 리버풀이 지난해 12월 5일 5-2로 승리한 에버튼과 경기 이후 8경기만에 처음 허용한 실점이었다. 725분 동안 지켜 오던 리버풀의 무실점 행진을 멈춰 세우는 일격이었다. 
유럽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 득점은 히메네스와 트라오레 콤비가 작성한 시즌 8번째 골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 듀오 만큼 많은 골을 기록한 콤비는 없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핵심이 되고 있는 이들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의 기록 하나를 멈추는데 성공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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