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스날 레전드, "번리전 패한 솔샤르, 시즌 끝까지 버티지 못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23 17: 00

전 아스날 레전드 수비수 마틴 키언(54)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중도 하차를 예상했다.
키언은 23일(한국시간) BBC 스포츠의 '매치 오프 데이' 프로그램에 출연, 맨유에 대해 "그들은 리버풀에 30점(승점)이 뒤져 있어 경종을 울리고 있다"면서 "나는 솔샤르 감독이 이번 시즌 끝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여기는 맨유다. 엄청난 규모의 축구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번리를 상대로 지난 1962년 9월 21일 이후 58년 만에 처음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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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맨유의 이날 굴욕패를 더욱 쓰라리게 만든 것은 결정력이었다. 맨유는 이날 유효슈팅 7개 포함 전후반 총 24개의 슈팅을 번리 골문을 향해 날렸다. 하지만 단 1개도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이에 맨유 출신 필 네빌은 키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네빌 역시 맨유가 걱정스럽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다. 네빌은 "엄청난 걱정거리다. 나는 그들이 솔샤르 감독 체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스쿼드는 가벼워 보인다. 이번 시즌 성공을 위해서는 1월 이적시장에서 2명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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