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라이브 이벤트로 플레이어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어왔던 나이언틱이 2020년 개최지를 공개했다.
23일 나이언틱은 2020년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의 상반기 개최지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간 나이언틱은 리얼 월드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인그레스’ 등으로 플레이어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왔다. AR의 특성을 활용해 플레이어들이 모여 게임하고, 현실 세계를 탐험하며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나이언틱은 지난 2019년 진행했던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의 경제적 영향력을 알렸다. 나이언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미국 시카고, 캐나다 몬트리올, 독일 도르트문트 등에서 열린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는 2억 4900만 달러(약 2867억 원)의 관광 수입을 올리며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
엄청나게 많은 수의 참가자도 모집했다. 미국 시카고에서는 4일 간 6만 4000여 명의 트레이너가 1500만 마리 이상의 포켓몬을 잡고 29만 km를 보행했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이벤트에 참가한 8만 6000여 명의 트레이너들은 4일 동안 루르-도르트문트 사이를 오가며 40만 km 이상의 보행 거리를 기록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3일 간 60개국 3만 9000명 이상의 트레이너가 참여해 16만 6000km 이상을 활보했다.
이같은 흥행 성적에 힘입어 나이언틱은 2020년에도 전세계의 새로운 장소에서 AR 리얼 월드 게임 ‘포켓몬 고’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인그레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나이언틱은 세계 각 도시, 지방으로부터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할 장소를 응모 받았으며, 적합성을 평가한 뒤 상반기 개최지 라인업을 선정했다.
개최 장소는 2월 대만 타이중, 3월 미국 세인트루이스, 4월 영국 리버풀, 5월 미국 필라델피아(이상 포켓몬 고), 2월 크라이스트처치-치앙마이-포르토-밀라노-샌안토니오, 4월 서울 송파-콜롬보-모스크바-부다페스트-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5월 독일 뮌헨(이상 인그레스) 등이다.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의 두번째 팬 페스티벌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나이언틱 라이브 이벤트의 시니어 매니저 마이클 스테란카는 “나이언틱은 지난 7년 간 탐험과 발견,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우정을 증진시키는 상호작용을 중요시해왔다”며 “나이언틱의 대규모 리얼 월드 이벤트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모험을 즐기도록 모이게 하며, 관광산업에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2020년에도 라이브 이벤트 개최를 추가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