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 갈등' 아레나도, "더 이상 언급 안한다. 시즌 준비 전념"

[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지형준 기자]5회말 무사 만루에서 콜로라도 아레나도가 다저스 마에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구단과 갈등' 아레나도, "더 이상 언급...
[OSEN=조형래 기자] 팀의 트레이드 논의 중단 소식에 격한 반응을 보였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파장이...


[OSEN=조형래 기자] 팀의 트레이드 논의 중단 소식에 격한 반응을 보였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파장이 계속되자 더 이상의 발언 없이 시즌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레나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지역 언론인 ‘덴버 포스트’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트레이드 루머로 인한 구단과의 갈등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레나도는 성명서에 “그동안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일들이 있었고 나는 그런 상황들에 반응을 하고 있었다. 너무 개인적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나와 어울리지 않았다”면서 “로키스 구단과 오프시즌에 있었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에이전트와 상의를 했고, 더 이상 관련된 일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며 더 이상 논란을 부추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올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팀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더 나아지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아레나도와 구단 간의 갈등은 콜로라도가 트레이드를 추진하면서부터 촉발됐다.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 등 다른 구단들과 트레이드 논의를 펼쳤다. 하지만 이내 트레이드 협상을 철회했다. 이후 콜로라도 제프 브리디히 단장은 “더 이상 트레이드 논의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아레나도를 자극했다. 아레나도는 “브리디히 단장은 매우 무례하다. 이에 대해 욕을 하지 않겠다. 그저 열심히 플레이할 뿐이고 침묵을 했다. 하지만 여러번 실망했다”면서 “이 팀과 함께하고 싶지 않다.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하며 파문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아레나도는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랐다.

콜로라도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아레나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8년 2억6000만 달러의 대형 장기계약을 맺었다.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고 2021년 이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모양새는 아니다. 콜로라도와 아레나도는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국면에 올라 서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즌 중이라도 다시금 트레이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레이드 논의가 시즌 중에 이어질 수도 있고, 옵트아웃 권리를 활용해 구단을 떠나는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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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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