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팀 킬러' SON, 최근 승격팀 상대 10경기서 5골 6도움..."깡패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23 09: 31

승격팀 나와! 손흥민(토트넘)의 재미난 기록이 공개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서 2-1로 힘겨운 신승을 거뒀다.
리그 4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침묵하던 손흥민이 8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에게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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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34점으로 4위 첼시(승점 40)와 격차를 좁히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권 추격에 나섰다.
앞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부상 결재와 손흥민, 델레 알리 등 대체 공격수들의 부진이 겹치며 토트넘은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다행히도 케인을 제외한 부상자들이 노리치전서는 팀에 합류해서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알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노리치의 맹공에 시달렸다. 결국 후반 24분 푸키에게 PK 동점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알리의 선제골에서 기점 역할을 했던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에 나섰다. 그는 후반 34분 오리에와 로 셀소를 걸쳐 알리가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머리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손흥민은 최근 승격팀을 상대로 한 EPL 10경기서 무려 11개의 공격 포인트(6골 5도움)을 기록했다. 깡패(Bully)!"라고 전했다.
승격팀 상대로 확실히 강한 손흥민의 면모를 통해 토트넘은 약체팀과 경기에서도 승점을 놓치지 않은 바 있다. 
반면 반대로 해석하면 약체팀과 경기에서는 강하나 강팀이라 불리는 팀과의 경기에서는 상대적으로 헛점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옵타조의 보도에 한 팬은 "지금 손흥민이 약팀 상대로만 골을 넣은 것이 행복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선수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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