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FA 계약' 두산, 연봉 협상도 빠르면 이번주 마무리 예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23 15: 02

두산 베어스가 2020년 시즌 준비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두산은 22일 "오재원과 3년 19억원(보장액 13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은 소리없이 바쁜 겨울을 보냈다. 우선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했다. 조쉬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세스 후랭코프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두 외국인 투수를 모두 떠난 보낸 가운데, 올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크리스 프렉센을 뽑았고, 지난해 KT 위즈에서 11승(11패)를 거뒀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는 지난해 최다 안타의 주인공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이런 가운데 팀 내 유일한 자유계약 선수인 오재원과도 협상을 빠르게 진행했다. 오재원이 12월 중순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만큼 출국 기간 및 금액 등 조율을 마쳤다. 세부적인 옵션을 제외하고 큰 그림이 나왔고, 오재원이 한국에서 돌아온 뒤 사인을 마쳤다.
그사이 바쁘게 연봉 협상도 진행했다. 이영하가 투수 고과 1위를 차지하며 2억 7000만원에 도장을 찍는 선수단 한 명씩 협상을 마쳤다. 특히 내년 시즌 많으면 최대 10명이 FA 자격을 얻는 만큼 '예비 FA' 대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다.
현재 두산의 연봉 협상은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한 김재환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료가 된 상황이다. 김재환이 지난 20일 한국에 들어온 가운데 본격적으로 연봉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설 연휴가 있지만 빠르면 이번주에도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두산은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해 1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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