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맞이' 이강철 감독, "작년 활약에 올해 기대, 목표는 5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22 15: 22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사령탑 2년 차 각오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지난해 감독 1년 차를 보낸 이강철 감독은 KT의 창단 첫 5할 승률(71승 2무 71패)를 이끌었다. 시즌 막바지까지 5강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사진] KT 위즈 제공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의 성과와 아쉬움을 바탕으로 감독 2년 차 각오를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취임하면서 이야기했던 도전과 협업은 감독을 하면서 평생 가지고 갈 생각이다. 지난해 승률 5할을 했는데,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로 올 시즌 운영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라며 "구단에서 지원도 많이 해줬고, 전임 감독님 들께서도 앞선 5년을 잘 만들어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 감독은 "지난해 올라갈 수 있는 찬스도 있었지만, 아쉽게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그걸 계기로 해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경험을 쌓인 만큼, 타이트한 경기가 있을 때 더 나은 모습이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는 '5강'을 들었다. 이강철 감독은 "다른 팀이 많이 바뀌었다.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 같다. 우리에게는 위기이면서도 기회가 될 것 같다. 올해는 5위권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그동안 신생구단이라고 해왓지만, 이제는 올라서야 한다. 변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완벽하게 완성된 KT라기 보다는 발전된 KT를 만들며 정체성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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