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유망주 켈레닉 타격마법사? 타구로 날아가는 프리즈비 적중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21 17: 02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 제러드 켈레닉이 독특한 훈련법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세이버매트릭스의 중요한 발견 중 하나는 투수와 타자들이 공이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 생각보다 매우 낮다는 것이다.
즉, 타구의 방향은 상당 부분 행운에 달려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켈레닉에게 한 번 그 이야기를 해보라”며 켈레닉의 특이하면서도 대단한 훈련 장면을 소개했다.

제러드 켈레닉 트위터 영상 캡쳐

켈레닉은 자신의 SNS에 티볼 위에 올려져 있는 공을 타격해 날아가는 프리즈비 원반을 맞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옆에서 먼저 프리즈비 원반을 날리자 궤적을 지켜보던 켈레닉은 타구를 날려서 원반을 맞추어 떨어뜨렸다. 
MLB.com은 “프리즈비 원반은 불규칙하게 날아가기 때문에 맞추기 정말 힘들다. 그런데 켈레닉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가볍게 타격해 원반을 맞췄다. 켈레닉은 타구를 조종할 수 있는 마법사 같았다”며 감탄했다.
MLB.com은 “켈레닉 덕분에 우리는 이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됐다.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날아가는 원반을 타구로 맞출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쩌면 우리는 리그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켈레닉은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팀내 1순위 유망주로 올라있는 어린 외야수다. 지난 시즌 싱글A에서 더블A까지 빠르게 승격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시즌 성적은 117경기 타율 2할9푼1리(443타수 129안타) 23홈런 68타점 20도루 OPS 0.904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