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아레나도, COL에 불만 표시

[사진] 콜로라도 로키스 놀란 아레나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아레나도, COL에 불만 표시
[OSEN=길준영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구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OSEN=길준영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구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겨울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가 나왔던 아레나도가 구단에 불만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7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2013-19), 5년 연속 올스타 선정(2015-19), 4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2015-18)에 빛나는 정상급 3루수다. 지난 시즌에도 155경기 타율 3할1푼5리(588타수 185안타) 41홈런 118타점 OPS 0.962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8년 2억 6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017년과 2018년 연달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팀이 지난 시즌 71승 9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부진하자 “리빌딩 팀에서 뛰는 것 같다”며 팀이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이나 FA 시장에서 별다른 보강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루머만 무성하게 나왔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루머는 이번 오프시즌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콜로라도 제프 브리디치 단장은 덴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레나도는 2020시즌 보라색과 검정색 유니폼을 입고 우리팀의 3루수로 뛸 것이다. 그러니 이제 아레나도 트레이드 이야기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며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레나도는 브리디치 단장의 발언이 나오자 곧바로 “구단에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더이상 이 팀의 일원이 되기 싫다. 이말을 인용해도 좋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서 “브리디치 단장의 발언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하겠다. 그 사람들은 무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레나도의 불만이 트레이드 루머 때문은 아니다. 아레나도는 “나는 트레이드 루머 때문에 화난 것이 아니다. 더 큰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레나도가 공개적으로 구단 경영진을 비판하면서 2020시즌 아레나도의 거취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아레나도는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으며 2021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레나도의 유력한 행선지로 알려져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LA 다저스나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아레나도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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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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