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방송 수입은 웹툰의 10분의 1"→46억 건물주→축하 봇물(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21 10: 18

 
"진정한 자수성가!"
웹툰작가 기안84(김희민·36)가 건물주가 된 가운데 네티즌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자수성가의 아이콘'이 된 기안84다.

기안84가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약 46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OSEN에 "본인 확인 결과 기안84가 최근 건물을 매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기안84가 매입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현재 식당과 예능학원 등이 입주했다.
기안84는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해 '패션왕', '복학왕', '회춘' 등을 연재한 웹툰 작가. 
지난 2012년 tvN '완판기획'을 시작으로 2015년 MBC에브리원 '웹툰히어로 툰드라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에도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높인 그는 지난해 '주식회사 기안84'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한 후 사업가로도 활약 중이다.
기안84의 건물 매입 소식에 과거 그가 방송에서 수입 관련 언급을 한 내용도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기안84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해 "방송 수입은 웹툰 수입의 10분의 1 정도다"라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혼자 살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 집을 사드리고 차를 바꿔드리겠다고 약속한 일화를 밝혀 ‘효자84’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기도.
그런가하면 최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인 보다 '핫한' 스타 웹툰 작가를 주제로 기안84가 언급됐는데, 이날 방송에서 패널들은 "웬만한 남자 연예인들도 따기 힘든 화장품 광고를 찍었다. 뿐만 아니라 커피 광고도 찍고 나문희 선생님과 함께 양념게장 광고까지 찍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를 듣고 가수 슬리피는 "충격적일 정도로 소탈한데 그렇게 많은 돈들을 그럼 다 저축을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혼자산 다'에서 최초로 '집 없는'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기안84. 그는 웹툰 마감 작업 후 회사에서 잠을 자고, 화장실 세면대에 물을 받아 머리를 감으며 수건 대신 페이퍼 타월을 뽑아 머리를 말리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던 바다. 
당시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집이 없다. 담당자 집에서도 자고, 아는 동생네 집에서도 잔다. 이렇게 생활한지 4개월 차인데 이것도 편해 집을 안 구하게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기안84의 자수성가 스토리에 네티즌은 응원과 축하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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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기안84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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