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도 없는데" 김주찬 플로리다 캠프 못간다...지방종 수술 재활

"안치홍도 없는데" 김주찬 플로리다 캠프...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타자 김주찬(39)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불참한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타자 김주찬(39)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불참한다.

KIA는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무려 54명의 선수들과 20명의 코치들까지 74명의 참가하는 매머드급이다. 스프링캠프가 2월 1일 스타트가 정착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단이었다. 신임 맷 윌리엄스 감독이 선수들을 모두 관찰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참가 선수 가운데 낯익은 이름이 빠졌다. 팀내 최고령 내야수 김주찬이다. 지난 12월 왼쪽 허벅지 지방종 수술을 받았다. 김주찬은 지난 2016년 시즌을 마치고 비슷한 부위를 수술했고 2017년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20시즌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치료와 재활을 받는데 소요되는 기간 4~5개월을 고려하면 플로리다 캠프 참가가 불가능하다. 대신 3월 28일 열리는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주찬은 시즌을 마치고 자율 휸련을 보장받았는데도 마무리 훈련 기간 챔피언스필드에 나와 훈련을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김주찬은 2020시즌이 FA 계약 마지막 해이다. 나이도 39살이 되면서 활약도를 주목받고 있다. 작년에는 100경기에 뛰며 타율 3할을 기록했다. KIA로 이적한 이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어도 매년 타율 3할을 넘겼다. 타격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이다. 김주찬은 올해도 부동의 1루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KIA는 주포 김주찬이 플로리다 캠프에 불참하면서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김주찬의 뒤를 잇는 젊고 유망한 간판타자도 만들어야 한다. 중심타자 안치홍도 롯데로 FA 이적해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동시에 스프링캠프에서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젊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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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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