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와 경쟁 회상 "특별한 결투, 영원히 남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15 15: 37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10년 이상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경쟁을 떠올렸다. 
메시는 최근 DAZN을 통해 방송된 라리가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경쟁에 대해 "그것은 특별한 결투였고 영원히 남을 것이다. 경쟁은 여러 해 동안 지속됐고 그런 수준을 오래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우리가 뛰었던 세계 최고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역시 그런 수준을 요구했기 때문에 아주 힘들었다"고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는 10년 이상 세기의 라이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본격화 된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은 12번의 발롱도르 중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을 제외하고 11번을 모두 메시(6번)와 호날두(5번)가 수상하면서 계속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는 "그렇게 여러 해 동안 평등한 상태로 경쟁하다 보면 영원히 남을 것 같다"면서 "우리 둘이 벌인 스포츠 결투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아주 좋았다. 그리고 사람들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됐든, 바르셀로나가 됐든, 심지어 축구팬들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즐겼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흐뭇해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는 2019년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5번을 차지한 호날두를 앞서기 시작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는 동안 메시는 모두 476경기에서 472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438경기에 출전해 450골을 넣었다. 둘은 엘클라시코를 통해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메시는 "분명 호날두가 레알에 있었을 때 그 경기는 항상 특별했다"면서 "레알을 상대하는 것은 항상 특별한 경기지만 호날두가 거기 있었을 때 훨씬 더 특별해졌다. 하지만 이제 그런 단계, 그런 경험들은 지나갔다. 이제 우리가 가진 것을 직시하고 앞을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