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류현진, 판타지 랭킹 선발 42위 저평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1.14 09: 0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평균 자책점 1위 및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나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의 판타지 랭킹 선발 투수 42위에 머물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4승 5패(평균 자책점 2.32)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토론토의 1선발을 예약했다. 하지만 판타지 랭킹은 류현진을 42위로 저평가했다. 

[사진] OSEN DB

판타지 랭킹 TOP 10을 살펴보자. 사이영상 출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위를 차지했고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맥스 슈어저는 3위, 역대 FA 투수 최고 대우를 받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LA 다저스의 워커 뷸러는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클레빈저, 세인 비버(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류현진의 새 동료들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맷 슈메이커는 98위, 태너 로어크는 115위에 그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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