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작년 5,152대 판매...116년 사상 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1.08 11: 11

럭셔리카 브랜드의 대명사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판매실적을 경신했다. 총 5,152대를 판매해 2018년 4,107대 보다 25%나 급성정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세계 50개국 이상, 135개 딜러 네트워크에서 차를 팔아 116년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판매량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신장됐다. 전체 판매량의 1/3이 북아메라카에서 팔렸으며 중국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이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카타르 및 한국에서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팬텀(Phantom), 던(Dawn), 레이스(Wraith) 등 기존 모델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판매량의 기초가 됐다. 여기에 2018년 전세계 최초 공개된 컬리넌(Cullinan)은 역대 롤스로이스 중 가장 많은 사전주문량을 기록했으며, 과거 어떤 모델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컬리넌 사전주문은 2020년 1분기까지 밀려 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해 고스트, 레이스, 던 블랙배지에 이어 컬리넌 블랙배지까지 출시하며 블랙 배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블랙 배지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스타일을 갖춘 고성능 모델로 젊고 반항적인 롤스로이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맞춤 제작 프로그램 비스포크(Bespoke)의 글로벌 수요 또한 정점을 찍었다. 영국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에서 근무하는 수백 명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장인들은 개인의 복잡한 요구 사항을 현실로 만들어냈을 뿐아니라, 실내에 수백송이 장미와 나비를 수놓은 로즈 팬텀(Rose Phantom), 고스트의 단종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Ghost Zenith Collection) 등 최고의 기술이 요구되는 다양한 컬렉션 모델을 선보였다. 
한편, 롤스로이스의 성장 원동력이었던 고스트의 생산이 종료됐다. 고스트는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지난 11년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최고급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 세대 고스트의 마지막 생산물량은 2019년 말 영국 굿우드 생산 라인에서 출고를 마쳤다.  
차세대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소재,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등 차량 전반에 대한 5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제조업에서 연간 25%의 성장률을 보인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놀라운 업적”이라며, “이는 롤스로이스의 완전무결한 품질과 고객이 보내준 믿음과 열정, 굿우드와 전세계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헌신과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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