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차’ 영예는?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후보 11대 압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12.30 09: 00

올 한해 대한민국에 출시 된 모든 양산차 중 ‘최고의 차’라는 영예는 어떤 차가 가져갈까?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하영선, Automobile Writers’ Association of Korea, 약칭 AWAK) 회원들이 선정하는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후보 11대와 각 부문별 후보 12대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 후보들 중 한 대가 2019년 출시 된 신차 중 ‘최고의 차’라는 영광을 안는다. 
‘2020 올해의 차’ 후보에는 뉴 8시리즈(BMW), 더 뉴 그랜저(현대차), 더 뉴 A6(아우디), 더 뉴 S60(볼보차), 셀토스(기아차), 신형 쏘나타(현대차), 신형 K5(기아차), 코란도(쌍용차), 콜로라도(쉐보레), I-PACE(재규어), QM6 LPe(르노삼성)가 뽑혔다. 배열 순서는 가나다, ABC, 아라비아 숫자 순이다.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펼쳐졌던 2019년 올해의 차 실차테스트 장면.

올해의 차 후보는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이 올해 출시된 신차 58종을 대상으로 각자 10대씩의 ‘올해의 차’ 후보를 추천하고, 이를 집계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최종 후보 10대를 선정한다. 올해도 마지막 10번째 후보가 공동 득표를 하는 바람에 모두 11대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는 후보군에서부터 ‘2019 올해의 차’와 확연히 다른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해 올해의 차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BMW와 아우디가 드디어 후보를 배출했다. 두 브랜드 모두 악재를 딛고 재기를 시작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반면 거센 불매운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일본차들은 올해의 차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10대 중 7대나 후보를 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산과 수입차가 골고루 후보를 낸 편이다. 콜로라도가 온전히 수입차로 분류됐기 때문에 후보 11대 중 국산이 6대, 수입이 5가 된다. 
부문별 올해의 차는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SUV’ ‘올해의 친환경’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지는데,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이 각 부문별 3대씩의 후보를 추천하고 역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 3대씩을 뽑았다.
‘올해의 디자인’ 후보는 뉴 8시리즈(BMW), 신형 K5(기아차), DS3 크로스백(DS 오토모빌)이 이름을 올렸다. 뉴 8시리즈(BMW)와 신형 K5(기아차)는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후보에도 들었다. 
‘올해의 퍼포먼스’ 후보는 뉴 8시리즈(BMW), 우루스(람보르기니), AMG GT 4도어 쿠페(메르세데스-벤츠 AMG)가 뽑혔다. 모두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가 후보가 됐다. 
‘올해의 SUV’ 후보로는 뉴 X7(BMW), 셀토스(기아차), 우루스(람보르기니)가 선정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외로운 경쟁을 하는 구도다. 
‘올해의 친환경’ 부문에는 모델3(테슬라), I-PACE(재규어), 530e(BMW)가 후보를 냈다. 모델3(테슬라), I-PACE(재규어)가 순수 전기차인 반면, 530e(BMW)는 하이브리드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새해 1월 7일 파주 헤이리에서 ‘2020 올해의 차’ 후보 11대를 한 자리에 모아 실차테스트를 하고 최종적으로 1대를 ‘올해의 차’로 뽑을 예정이다. 실차테스트에서는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이 다시 한번 차를 타 보면서 평가 세부항목별로 점수를 매긴다. 여기서 가장 많은 점수를 취득한 차가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라는 명예를 얻게 된다. 시상식은 새해 1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자동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자동차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를 ‘올해의 차’로 뽑아 국산과 수입차가 동일한 무대에서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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