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패한 이영택 감독대행, "선수들 부담 내려놨으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11 21: 33

KGC인삼공사가 이영택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를 패했다. 
서남원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이영택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KGC인삼공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에 세트 스코어 0-3(20-25, 23-25, 18-25) 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5승8패 승점 13점으로 5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영택 감독대행의 첫 승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사진] 이영택 감독대행 /KOVO 제공

경기 후 이영택 감독대행은 "(감독으로서) 저도 처음이고, 경험이 없다 보니 많이 못 도와줬다.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며 "큰 점수차에서 역전패를 많이 당하다 보니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워하는 면이 보인다. 물론 한 번에 좋아지진 않겠지만 선수들이 부담을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영택 감독대행은 "세터 염혜선에게 디우프에게 의존하지 않고 센터를 많이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렇게 하려는 모습이 나왔다. 세트 후반에는 과하게 긴장하다 보니 단조로워졌다"며 "결과적으로 (선수) 교체를 하지 않은 제 잘못이지만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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