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봉준호에 애정 "이 남자 사랑하지 않는 건 불가능"[Oh!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2.11 17: 59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의 감독 봉준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2013)에 출연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SNS에 봉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하며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 건 불가능해”라는 멘션을 남겼다. 봉준호 감독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자신의 영화 ‘나이브스 아웃’(감독 라이언 존슨, 수입배급 올스타엔터테인먼트)의 홍보 중에도 의리를 넘어 존경을 표한 것. 그의 멘션이 수천 건 리트윗 되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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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에반스 이외에도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감독, 토니 콜레트까지 봉 감독의 ‘기생충’ 호평 대열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두 영화는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 올해의 10대 영화'로 지목되는 등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영화 모두 ‘2020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각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는데, ‘나이브스 아웃’은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후보다. 
크리스 에반스가 출연한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싸고 치밀하고 숨가쁜 이야기를 담았다. 크리스 에반스, 다니엘 크레이그, 마이클 섀넌, 토니 콜레트, 캐서린 랭포드, 제이든 마텔,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압도적인 캐스팅 라인업으로 빼어난 앙상블을 이뤘다.
무려 10년에 걸쳐 완성된 각본은 특유의 몰입감과 치밀함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러닝타임 130분./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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