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S 그랜달의 러브콜, “류현진과 좋은 관계, 함께하면 좋을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2.11 09: 18

”류현진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이다. 함께하면 좋을 것이다.”
올해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일찌감치 4년 73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류현진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그랜달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윈터미팅 자리에 등장해 류현진과 관련된 질문에 대답을 했다. 

7회초 투구를 마친 LA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야스마니 그랜달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dreamer@osen.co.kr

‘시카고 트리뷴’의 폴 설리반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류현진과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분명 우리는 서로를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있다”면서 “구단이 류현진을 잡아서 함께한다면 좋다. 단지 시장이 어떻게 돌아갈 지에 대한 문제다.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들을 했고 모든 일을 다했다”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잭 휠러에게도 제안을 했고, 현재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그리고 류현진까지 영입 대상에 올려두고 있다. 
류현진과 그랜달은 일단 지난 2017~2018년, 두 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호흡을 맞췄다. 성적도 괜찮았다. 통산 28경기 평균자책점 3.02(143이닝 48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류현진과 달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냉담한 시장 반응 속에 밀워키 브루워스와 1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재수’를 택했고 올해 타율 2할4푼8리 28홈런 77타점 OPS 0.848의 성적을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진가를 과시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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