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 MLB 세컨드팀 선정…퍼스트팀 제외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11 07: 10

류현진(32)이 2019 메이저리그 올(ALL)-MLB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퍼스트 팀에선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올-MLB 퍼스트, 세컨드 팀을 발표했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미국 프로농구(NBA)를 본따 만든 것으로 이번에 첫 시행됐다. 팬 투표 50%, 미디어 및 전직 선수, 구단 관계자 등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선발투수 5명, 구원투수 2명, 포지션별 야수 9명이 선정됐다. 
퍼스트 팀은 선발투수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 조쉬 헤이더, 포수 J.T. 리얼무토, 1루수 피트 알론소, 2루수 DJ 르메이휴, 3루수 앤서니 렌던, 유격수 잰더 보거츠,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 지명타자 넬슨 크루스로 구성됐다. 

2회초 선두타자 맥마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류현진이 넘어지고 있다. /dreamer@osen.co.kr

세컨드 팀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 류현진, 잭 플래허티, 찰리 모튼, 마이크 소로카, 구원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리암 헨드릭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호세 알투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후안 소토, 무키 베츠,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스가 뽑혔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전체 1위(2.32),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지난달 올-MLB 후보 90명, 그 중 투수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포함됐고, 최종 투표 결과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투표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이뤄지면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슈어저와 스트라스버그가 퍼스트 팀에 올랐다.
MLB.com은 류현진에 대해 ‘1년 전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는 승부를 걸며 평균자책점 1위(2.32),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29경기 182⅔이닝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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