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슨 마무리 선언한 다저스, "선발 보강 NO, 불펜 필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10 16: 07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선언했지만 마무리는 켄리 잰슨(32)에게 계속 맡길 계획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사장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프시즌 전력보강 계획을 밝혔다. 
‘MLB.com’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프리드먼 사장은 “이번 오프시즌에 10여명의 선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정했다”며 “잰슨을 마무리로 보고 있지만 경기 후반 불펜 옵션을 추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다저스 켄리 잰슨이 더그아웃에서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dreamer@osen.co.kr

다저스는 최근 몇 년간 불펜이 결정적인 순간 무너졌다. 올해도 디비전시리즈에서 마무리 잰슨은 승부처에 쓰지 못할 정도로 믿음이 떨어졌다. 잰슨은 올 시즌 62경기에서 5승3패33세이브를 올렸지만 블론세이브 8개 포함 평균자책점 3.71로 개인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겨울 3년 2500만 달러에 FA 영입한 조 켈리의 첫 해도 실패로 끝났다. 믿음직한 불펜 자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프리드먼 사장은 “예년에 비해 선택지가 좁다”고 말했다. FA 시장에 델린 베탄시스, 트레이드 시장에는 조쉬 헤이더(밀워키)가 나와있지만 나머지 주목할 만한 선수는 많지 않다. 
불펜 보강에 집중하고 있는 다저스는 FA 3루수 앤서니 렌던에게도 꾸준히 관심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선발에는 큰 관심이 없다.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 선발진은 충분히 재능 있는 그룹이고, 깊이도 갖고 있다”며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줄 의사를 드러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